OpenStreetMap

오픈스트리트맵에서 ‘행정 구역’을 나타내는 방법

  • boundary=administrative 태그로 나타냅니다.
    • admin_level=2 (국가)
    • admin_level=4 (광역자치단체. 광역시, 도 등)
    • admin_level=6 (기초자치단체. 시, 군, 자치구.)
    • admin_level=7 (자치구가 아닌 구. 일반구)
    • admin_level=8 (읍, 면, 동, 가)
    • admin_level=10 (리, 통)

※ 일부 국가에서는 admin_level=11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한국도 반을 나타내는 데 해당 태그를 사용할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반의 영역은 쉽게 알 수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admin_level=11을 도입할 필요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오픈스트리트맵에서 ‘중심지(시내, 읍내)’을 나타내는 방법

도시

  • place=city 태그로 나타냅니다.
    하위 태그:
    1. place=borough: 아래의 suburb와 유사하지만 행정 구역의 의미가 강합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자치구와 일반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2. place=suburb: 도시의 큰 구획입니다.
    3. place=quarter: 도시의 중간 구획입니다. 현재 일부 지구에 사용됩니다.
    4. place=neighbourhood: 도시의 작은 구획입니다. 현재 일부 동에 사용됩니다.

※ 각 구획은 (국가에 따라) 행정 구역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 구획의 경계는 명확하지 않을 수 있고, 서로 겹칠 수도 있습니다.
※ 시내/읍내의 규모에 따라 suburb-quarter-neighbourhood 중 일부를 적절히 생략할 수 있습니다.

시골

  • place=town(읍/면소재지 크기), place=village(리의 중심지 크기) 태그로 나타냅니다. 현재 place=town을 구에 사용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읍소재지 크기의 소도시에 적절한 태그라는 점을 고려하면 구에는 위에서 언급한 place=borough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 리의 중심지보다 작은 자연마을에는 place=hamlet을 사용할 수 있고, 한두 가구만 있는 작은 주거지에는 place=isolated_dwelling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시내/읍내의 규모에 따라 suburb-quarter-neighbourhood 중 일부를 적절히 생략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군’은?

  • place=county로 나타내지만, 해당 태그는 단순히 토지 경계를 나타내는 용도지, 인구 밀집지를 나타내는 용도의 태그가 아닙니다. 실제로 한국도 동 없이 읍면만으로 군을 구성한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어느 정도 맞아떨어집니다.
  • 그렇다고 군에 place=city 태그를 넣기에는 마땅히 넣을 장소가 없고(군청소재지와 그렇지 않은 읍의 인구 차이가 거의 없음, 읍에 place=city를 붙이기에는 체급이 너무 작음), place=town은 이미 읍면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 시에는 읍에도, 면에도 속하지 않는 동이 있기 때문에 그 자리에 place=city를 넣을 수 있습니다.
  • Place=city, town, village를 행정 구역의 의미보다는 인구 밀집지의 의미로 보면 왜 OSM Carto에서 군을 눈에 잘 띄지 않게 렌더링하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태그의 본래 정의에 맞추기 위한 제안

  • place=borough를 행정 구역인 구(자치구, 일반구)에 사용하고, place=suburb는 (행정 구역은 아니지만) 인구가 몇 만 ~ 수십 만 정도 되는 신도시(혹은 중심지, 인구 밀집지)에 사용
    • 실제로 위키를 보면 place의 영역은 서로 겹치거나 불분명할 수 있기 때문에 영역을 그려서 표현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 place=quarter는 도시의 행정동에 사용(행정동은 인구를 기준으로 짜기 때문)
    • 일본에서는 동리급(大字, 丁目)에 사용합니다(다만 행정 구역 체계가 한국과 꽤 다르기 때문에 참고용으로만 알아 두세요).
  • place=neighbourhood는 논의가 필요할 듯합니다. 마땅히 용도가 떠오르지 않네요.
    • 일본에서는 ‘~가’급(丁目)에 사용합니다.
    • 자연마을은 place=hamlet, 리는 place=village로 나타내는 게 적절합니다.
  • 현재 place=village를 도시의 동에 사용하고 있는데, 원래 태그의 정의(‘소수의 시설이 있는 작은 정착지’)를 고려하면 다른 태그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여기서 중심지란 고유의 정체성을 가진 지역(일산, 분당 등)을 기준으로 합니다. 마치 일산 사람이 고양 산다고 하는 경우가 적듯이 말이죠.

Discussion

Comment from gwahak on 16 August 2022 at 05:21

삽교읍이나 홍북읍, 진도군 군내면 처럼 읍내나 면내가 복수인 곳은 어떻게 할까요?

Comment from gwahak on 16 August 2022 at 05:25

판부면과 같은 경우는 어쩔 수 없이 면 외부에 라벨을 붙일 수 밖에 없는데, 현재 place=village나 place=town을 행정중심지도 인구밀집지도 아닌 곳에 위치시키고 행정구역의 라벨로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 라벨의 위치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도 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Comment from Ian Wagner on 25 September 2022 at 15:32

Sorry for replying in English, but in summary:

  • I agree on place=borough for districts (구)
  • place=quarter for 동 is not something I had considered, but that makes a lot of sense!
  • As discussed on Telegram, I think the current tagging doesn’t make a lot of sense, and this is a huge improvement.

Comment from @Garam on 6 February 2023 at 07:24

예전에 정리된 자료를 첨부해 드립니다. https://wiki.openstreetmap.org/wiki/Korea_tag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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