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StreetMap

주간OSM(WeeklyOSM) 한국어판에서 번역어 변화 및 단어 해설 / Changed phrases over time and description for ones in WeeklyOSM Korean Edition

Posted by LuxuryCoop on 1 December 2018 in Korean (한국어)

소개

저는 주간OSM 418(2018년 7월 중순)부터(블로그에 올린 것까지 합하면 414(2018년 6월 말)부터) 한국어 번역 작업을 맡고 있습니다.

주간OSM 사이트 상단 화면 최근에 사이트 제목에 "주간"이 추가되었던데, 많이 찾아와 주세요. 보는 사람이 1명이라도 있다는 것 자체가 힘이 됩니다. 저 주간 글씨는 제가 일부러 요청한 건 아닌데, 추가해 주셨네요(참고로 talk-ko 메일링 리스트에 매주 매일 보내는 것은 제가 요청한 거긴 합니다).

왼쪽부터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일본어(한자), 체코어, 독일어, 한국어인데, 체코어판이 없는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있네요. OSMBC에서 번역하지 않아서 없는 줄 알았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주기적으로 번역 작업을 하는 것도 처음이고, 사실 애초에 번역 작업이 익숙하지 않은 상태로 주간OSM 번역을 시작했습니다(이전에 JOSM 번역에 참여하기는 했습니다. 지금도 번역하려고는 하는데 시간이 잘 안 나네요). 게다가 내년에는 번역할 시간이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 단어에 번역어가 여러 번 바뀌기도 하고 그러는데, 아무래도 혼란이 있을 것 같아 이 글을 씁니다. 혹시나 아래의 번역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언제든지 이의 제기해 주세요.

그나저나, 번역자가 더 있었으면 좀 더 편했을 텐데 말이에요. OSM 활동이 훨씬 활발한 일본(우리나라 기여자의 약 6~7배)도 활발하게 번역하는 번역자는 2명뿐이니 그러려니 합니다.

그래도 OSMBC에 가입해서 가끔씩이라도 도와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OSM 계정만 있으면 됩니다.

번역어 변화

  • Data Working Group(DWG): 데이터 워킹 그룹 → 데이터 작업반(434부터 적용)

일본어 OSM 관련 게시글을 보다가 Working Group을 작업반이라고 말하는 걸 봤습니다. 사전에도 찾아보니 Working Group은 '작업반'이나 '작업단'으로 주로 번역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수정했습니다(참고로 주간OSM 일본어판에서는 주로 "データワーキンググループ"(데이터 워킹 그룹)라고 음차하기는 하는데, 일본어는 워낙 외래어 음차가 많아서 일단 그러려니 했습니다).

  • OSMF Board: OSM 재단 이사회 → OSM 재단 위원회

Board에는 이사회라는 뜻도 있고, 위원회라는 뜻도 있는데, 이건 그냥 제 무지입니다...

  • Mapathon: 마파톤 → 매퍼톤

Map(지도) + Marathon(마라톤)인데, 합성어에서 지도(맵)이라는 의미가 잘 보여야 할 것 같아서 변경했습니다(일본어에서는 "マッパソン"(Mappason)이라고 음차하는데, ㅏ와 ㅐ, ㅏ와 ㅓ 구분할 일은 없어서 그건 편해 보입니다).

  • HOT(Humanitarian OpenStreetMap Team): 인도주의적 오픈스트리트맵 단체 → 인도주의 오픈스트리트맵 단체

그냥 제 주관적으로 자연스러워 보여서 바꿨습니다.

  • Humanitarian OpenStreetMap: 인도주의적 OpenStreetMap → 인도주의 OpenStreetMap

위와 같은 맥락입니다.

  • Tasking Manager: 작업 관리자 → 과업 관리자

Windows에서 Tasking Manager를 작업 관리자라고 번역해서 처음에는 저도 그렇게 했는데, 그러면 Task(HOT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지도를 제작하고 수정하는 행위)를 "작업"이라고 번역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HOT 프로젝트는 영역을 잘개 쪼개서 소규모 작업을 모아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작업보다는 과업이 단계별로 진행한다는 의미에 맞지 않을까 해서 Task를 과업이라고 번역하고, Tasking Manager를 과업 관리자라고 번역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것도 제 주관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Did you know ...: 알고 계시나요? → 알고 계셨나요?

이건...왜 이렇게 번역했었을까요... 아마 일본어판 보면서 번역하다가 실수한("ご存知でしたか?" - 알고 계셨나요? / "ご存知ですか?" - 알고 계시나요?) 것 같습니다.

  • OSMF(OpenStreetMap Foundation): OSMF → OSM 재단

죄송합니다.

혼용되는 번역어

  • State of the Map: 지도의 상태, State of the Map, SotM(전 세계 다양한 곳에서 열리는 행사입니다. 세계 단위, 대륙 단위, 국가 단위로 열리는데, 일본에서는 국가 단위로 매년 열리며, 세계 단위(2012년2017년)로 두 번 유치했었습니다. 오픈스트리트맵에 관심이 많았나 봅니다.)
  • HOT: 인도주의 오픈스트리트맵 단체, HOT
  • Import: 들여오기, 가져오기(대부분의 경우에는 오픈스트리트맵에 지리 데이터를 넣는 것을 의미합니다)
  • Export: 내보내기, 출력
  • Building Footprint: 건물 바닥 면, 건물 바닥(혹시 지리학 관련해서 이 용어의 번역어가 있나요?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이네요...)
  • Mapping: 지도 제작, 지도 작업(지도를 맨땅에 만드는 것에 가까우면 제작, 수정하고 업데이트하는 것에 가까우면 작업이라고 번역합니다. 참고로 일본어는 그냥 "マッピング"라고 음차하긴 하는데, 저도 맵핑이라고 하려다가 관뒀습니다)
  • OSM(OpenStreetMap): 오픈스트리트맵, OSM(이거는... 영어 원본에서 OpenStreetMap이라고 적혀 있으면 오픈스트리트맵이라고, OSM이라고 적혀 있으면 OSM으로 번역합니다. 이 방식이 좋은 방식인지는 모르겠네요)

단어 해설

  • ㅇㅇ 지역 커뮤니티(OO community): 그냥 ㅇㅇ 지역의 사람들이 모이면 그게 커뮤니티입니다. 따로 단체 같은 건 없는 경우가 많아요.
  • 오픈스트리트맵 ㅇㅇ(OpenStreetMap OO): 보통 ㅇㅇ 지역의 커뮤니티(공동체)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단체명으로 쓰이는 경우는 거의 없고 그냥 "ㅇㅇ 커뮤니티"와 같은 의미라고 이해하면 편합니다.
  • ㅇㅇ 메일링 리스트(OO mailing list): ㅇㅇ에는 메일링 리스트의 이름(talk-ko, HOT 등)을 넣고 있습니다. "캐나다 메일링 리스트"보다는 "talk-ca 메일링 리스트"가 메일링 리스트 찾기에는 더 쉬워 보여서요.

고유명사 번역

고유명사(인명, 지명, 사명 등)는 기본적으로 한글로 옮기지 않고 그대로 냅둡니다. 사실 원어만로 옮기면 편하기야 하지만, 저명한 것들은 한글로 옮겨 줘야 유입이 잘 될 것 같아서요.

  • 사명과 인명은 우리나라 뉴스 기사에서 여러 번 번역명이 언급되었을 때에는(사명의 경우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맵박스, 오픈스트리트맵 등등, 인명의 경우에는 동명이인 제외) 한글로 옮깁니다.
  • 지명은 구글 검색에서 번역명이 뜨면(= 한국어 위키백과에 번역되어 있으면) 한글로 옮깁니다.

Comment from root361 on 2 December 2018 at 04:39

Building Footprint는 통일된 번역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논문에서 찾은 footprint의 번역 사례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 페이지(위키의 Microsoft building footprint data 문서)의 용례와 비슷한 building footprint의 번역의 예입니다.

  1. 건물 외곽선 고해상도 SAR 영상을 이용한 도심지 건물 재구성, 대한원격탐사학회지, 지표면 라이다 데이터를 고려한 건물 외곽선 결정, 한국측량학회지

  2. '건물'로 표기한 경우 건물의 영향을 고려한 이중배수체계기반 침수해석, 한국지리정보학회지

  3. 건물의 바닥 단일 고해상도 위성영상으로부터 그림자를 이용한 3차원 건물정보 추출 연구, 인하대 공간정보공학과 석사논문

바닥 면적이라고 표시한 사례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어떤 도형을 나타내는 게 아니라, 면적이라는 수치를 나타냅니다.

사실 이건 feature라는, 여기서 지물로 번역하는 단어도 마찬가지예요. 서울시 공간정보 교육센터에서 제공하는 용어사전에 따르면, feature라는 말을 서로 다른 다섯 가지 용어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요소, 기능, 대상물, 사상, 지형요소가 전부 동의어랍니다.(지리학계에선 사상이라는 말을 쓰는데, 토목 쪽에서는 요소 등으로 쓰이는 듯 합니다.) 여기선 안 나왔는데, 지형지물이라고 번역하는 것도 봤습니다. 그만큼 이쪽의 용어는 통일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지리학에서 쓰이는 용어는 다른 학문 분야(측량학, 토목공학, 사회학, 지질학 등)에서 다른 식으로 번역하는 경우가 많아서 더 그렇죠.

제 추측이긴 한데 State of the Map이란 말의 유래는 아마 최신식이라는 뜻인 'state-of-the-art'에서 유래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우리말로 번역하기 어려운 듯합니다.

Comment from LuxuryCoop on 4 December 2018 at 14:33

이제야 봤네요... State of the Map의 유래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 번역하지 말고 고유명사로 그냥 두는 게 더 나았네요. 최근부터는 원어로 쓰고 있습니다.

feature는... 제가 '지물'이라는 용어를 iD 편집기를 쓰면서 처음 접했는데, (적어도 OSM 내에서는) 용어를 통일하려고 지물이라고 번역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Building Footprint가 제일 난감하네요. 결국에는 건물 바닥면도 나쁘지 않은 번역이었나 싶고... 이렇게 번역 사례까지 여러 개 찾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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